환경운동가에서 착한 프랜차이즈 사업가로 변신한 서형원 대표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술 막걸리와 제철 특산물로 만든 건강한 밥상,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전하는 '별주막'이 경기 과천1호점을 시작으로 산본2호점, 광화문3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친환경, 유기농 제철 식재료를 산지 직거래로 공급받아 수입 농산물, 화학조미료, 유전자조작 식재료, 수입쌀을 쓰지 않는 4무(無) 식당, 착한 프랜차이즈 '별주막'을 이끄는 서형원 대표를 만났다.

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 과천시의회 의장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그가 환경운동가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이유에 대해 서 대표는 "친환경 유기농 농산품을 도시 소비자와 연결해 건강한 밥상을 일반 대중에게 제공하겠다는 평소 소신과 철학을 담아 별주막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별주막은 백련생막걸리 스노우, 대대포 막걸리, 해창막걸리 등 전국의 우리 술 막걸리와 어초회, 제주고등어, 가을전어, 편육, 멍게 등 싱싱한 제철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식당이다. 그는 "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으로 일하며 만난 전국의 생산자들과 지역 특산물 및 제철 식재료 공급 계약을 맺었다. 생산자가 어떤 방식으로 만들었는지 알고 먹는 먹거리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 이러한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하는 식당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이러한 그의 바람대로 별주막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부터 연인, 친구 등 젊은 층에 이르기까지 건강한 밥상과 술을 맛보려는 다양한 연령대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착한프랜차이즈 사업에 선정되어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과 장기화된 경기 침체 등으로 식당 창업 시장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별주막은 10평대 매장에서도 창업을 지원하는 등 적은 비용으로도 창업을 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로 인정받은 것이다.

서 대표는 "별주막을 통해 건강한 밥상과 건강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며 우리 술과 제철 해산물 등 생산자와 소비자의 유통혁신을 이뤄 친환경 우리 농산물의 확산과 부가가치를 높이고 싶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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