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최대 규모 육상풍력에 참여

2014-06-11     온라인뉴스팀

한국중부발전(대표 최평락)이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 풍력발전 사업에 뛰어든다.

중부발전은 1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GS이앤알(사장 하영봉)과 '영양풍력발전사업 1·2단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GS이앤알이 경상북도 영양군에 개발한 영양풍력발전단지는 설비용량 150㎿로 국내에서 가장 크다. 연간 33만5000㎿h의 전력을 생산해 9만5000여 가구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이고 연간 이산화탄소 약 16만2000톤을 감축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협약에 따르면 GS이앤알이 총 59.4㎿ 규모의 1단계 사업에서 발생하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중부발전에 판매한다. 중부발전은 89.1㎿ 규모의 2단계 사업에 참여하고 탄소배출권 구입에 우선협상권을 가진다. GS이앤알의 REC 판매수익에서 마련한 재원을 활용해 사회공헌활동도 공동 추진한다.

중부발전은 이번 협약 체결로 1단계 준공 이후 2016년부터 연간 약 12만REC, 2단계 후에는 추가로 연간 약 20만REC를 확보하는 등 매년 32만REC를 기대했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2022년까지 2500㎿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갖추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중장기 로드맵을 달성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greendaily.co.kr